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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독자글마당
독자글마당 2019.10.01 ~ 2019.12.31당첨자 발표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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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픔 그리고 그리움 dldmd***2019.08.21



그토록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태양이 이글거리고 작열하더니, 입추가 지나서인지
아침과 저녁후에는 더위가 한풀 꺽였는지 시원해서 공원길을 2시간씩 걸어봅니다.

직장에서 퇴직도 하고, 며칠전에는 환갑(회갑)도 되어서 아내가 차려준 미역국에
케이크를 잘라 조용하고 조촐한 60회 생일잔치를 가졌습니다

작년말에 60세가 되어 직장에서 관리자로 퇴직을 했지만, 현직으로 근무할 때
두 딸들을 결혼도 못시키고 퇴직해서 무조건 집에서 쉴수가 없어 퇴직한 직원 2명이
보증금도 없고 2인실 소호사무실을 월 30만원만 내면 24시간 아무 때나 사용할수
있는 공용 소호사무실을 얻어 내가 15만원, 전 직장 동료가 15만원을 내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증권도 조금씩 하면서 라듸오를
들으면서 몇 달간 아침일찍 사무실에 출근하여 저녁 6시가 되면 평소와 다름없이
집으로 퇴근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관리자로 60세를 넘기고, 직장생활 35년을 거치면서 집도 장만하고
남에게 신세지지 않을정도로 살고 있지만, 막상 퇴직해서 한달동안 집에서 쉬면서
퇴직동료들과 함께 가까운 산에도 같이 가고,
무료로 운영하는 50플러스센터를 찾아 인문학강의와 자서전쓰기, 하모니커 배우기 등
바쁘게 살면서 교육도 무료로 배웠답니다.

1주일에 2회~3회 교육을 받고나서, 또 무료로 운영하는 평생학습관에 나가 모든
일간신문과 딱딱한 의자에 앉아 인터넷도 해봤지만, 2개월 다니다 보니 노트북을
가지고 가방메고 다니는것도 날씨는 폭염이고 고생이었습니다.


이제 20여일 지나면 즐거운 명절 추석도 다가오는데, 모든분들이 떠 나고
직장에서 퇴직후 빈 사무실에서 라듸오를 들으면서 책을 읽고 있노라니
웬지 모르게 허전하고, 서글퍼 진답니다.

그래도 인생2막을 살아가는 100세 시대에 힘을 내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
인근의 공원도 부지런히 걸으면서 우울증이 오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볼렵니다